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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의료 정보 무단 침입 발생, 방치된 보안 구멍에 드러난 허점

[한줄 요약] 지난해 말 군 의료 정보 시스템(PACS)에 대한 무단 접근이 확인되어 보안 관리 부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24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Cybersecurity Breach Concept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군 내부 감사 결과, 지난해 말 군 장병들의 개인 의료 정보가 담긴 온라인 기록에 무단 접근이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군 당국은 데이터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해당 프로그램을 즉각 폐쇄했습니다.

이번 침입은 국방부 의료사령부가 운영하는 의료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PACS)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임종득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1월에서 12월 사이 약 8GB, 즉 1,000여 개의 파일에 해당하는 데이터가 무단으로 접근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PACS에는 장병들의 X-ray, CT, MRI 등 민감한 의료 영상이 저장되어 있어 보안의 중요성이 매우 높은 시스템입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보안 구멍이 너무나도 허술했다는 점입니다. 조사 결과, 침입자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노출되어 있던 '열린 네트워크 포트'를 통해 시스템에 접속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수개월 동안이나 보안의 문이 열려 있었다는 사실은 군의 보안 관리에 심각한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군 방첩사령부는 지난 4월 보안 감사 과정에서 이 침입을 발견했으며, 즉시 시스템을 차단했습니다. 현재 합동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실제 데이터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침입의 영향권에는 고양, 포천, 대구 등 전국 6개 병원이 포함되었습니다.

최근 외교부 산하 싱크탱크에서 발생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이어, 이번 군 의료 데이터 침입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국가 주요 기관의 보안 체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반복되는 보안 사고 앞에 신뢰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