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전력 판매 감소와 연료비 상승의 이중고로 한국전력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76.4%나 폭락했다.
2026년 8월 12일자 기사 기준, 한국전력(KEPCO)의 올해 2분기 경영 실적은 매우 충격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공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종료된 2분기 순이익은 2,775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기록했던 1조 1,700억 원과 비교했을 때 무려 76.4%나 급감한 수치다.

수익성 악화의 핵심은 명확하다. 전력 판매량은 소폭 감소한 반면, 글로벌 유연탄 가격 상승이 연료 비용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역시 47.2% 감소한 1조 1,200억 원에 그치며 기업의 수익 구조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앞으로의 불확실성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지속으로 인한 고유가 기조와 원화 약세는 한전의 재무 개선 노력을 가로막는 거대한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시작된 비상 경영 체제가 언제까지 이 압박을 견뎌낼 수 있을지, 그 위기의 실체를 직시해야 한다.